경주 무산중학교 축구팀이 최근 중국에서 열린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3위에 입상했다. 무산중 제공
경주 무산중학교 축구팀이 중국 상해 헤이먼에서 열린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1주일간 열린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북한, 중국(6개팀), 러시아, 태국, 브라질, 스페인 등 총 7개국 12개 팀이 참가한 국제적인 대회로 진행됐다.

무산중은 이 대회에서 조 2위로 4강에 진출했으며, 4강에서 아쉽게 북한에 패했으나 3, 4위전에서 중국 코디온을 3대 0으로 이기고 3위를 차지했다.

2004년 창단된 무산중 축구팀은 지난해 K리그 대전 시티즌에 입단한 김해식과 박대훈 선수를 배출하는 등 향토 엘리트 축구의 산실이다.

설승환 무산중 교장은 “무산중의 상위권 도약은 경주에서도 시골인 건천 지역 중학교라는 어려운 여건에서 거둔 성적이라 더욱 값지게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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