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안전, 퀴즈 풀며 행복한 문경 건설"

31일 2017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문경예선에서 고윤환 문경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문경예선이 31일 모전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됐다.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는 경북일보가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각종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열고 있는 행사로 초등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육관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열린 2017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문경예선에는 고윤환 문경시장, 김지현 문경시의회 의장과 이상진 총무위원장, 엄재엽 문경교육장을 비롯한 각급 학교장과 교사, 학부모 등 200여 명이 넘게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고윤환 문경시장은 학생들의 퀴즈풀이를 시작하기 전 문경과 관련된 문제를 출제, 문경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켰으며 정답자 전원에게는 상품을 증정하기도.

이 행사는 국가 미래자원인 어린이를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4년째 경상북도 23개 시·군과 대구광역시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으며 금상을 받은 학생에게는 30만 원, 은상을 받은 학생에게는 20만 원 동상을 받은 학생에게는 10만 원, 장려상을 받은 학생에게는 5만 원의 장학금이 각각 수여되며 예선을 통과한 10명의 학생은 12월 말 열릴 왕중왕전에 진출하게 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학생들에게 늘 안전에 대한 의식을 일깨우고 고취하는 데 노력해 달라”며“이번 안전 골든벨 대회가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할 수 교육의 장”이라며“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지현 문경시의회 의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끝이 없고 무리가 따르지 않는 중대사안 평소 긴장해야 한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엄재엽 문경교육장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해준 경북일보사에 감사를 드린다”며, “안전은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중요한 것으로 평소 안전 관련해 열심히 노력하고 실천 의지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성인들도 같이 해야 할 너무나 유익한 행사”라며 “내년부터는 행사 이름을 ‘학부모와 함께하는 안전골든벨 어린이퀴즈쇼’로 해서 큰 실내체육관에서 행사를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퀴즈쇼가 시작되기 전부터 골든벨을 울리기 위한 학생들의 열기와 자녀들을 응원하는 학부모들의 열기는 물론 각급 학교 교장 및 교사들은 아이들을 격려하며 자신감을 불어 넣었다.

참가 학생들은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개회식과 퀴즈쇼에 앞서 문경소방서에서 준비한 심폐소생술 체험과 경북도립교향악단의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며 잠시 긴장을 풀었다.

간단한 개회식에 이어 본격적인 퀴즈쇼가 시작되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은 미리 나눠준 모자를 푹 눌러 쓴 채 눈을 초롱초롱히 빛내며 팽팽한 긴장감을 보였다.

초반에는 사회자가 출제한 객관식 및 주관식 문제의 답을 망설임 없이 보드에 적어내려갔지만, 중반전에 돌입하면서 절반 이상 탈락하고 말았다.

초반에 탈락한 학생들은 아쉬운 모습으로 생존자들을 바라보다, 손기만 경북일보 대외협력실장이 출제한 패자부활전 문제를 통해 모두 구제됐다.

본격적인 문제 풀이에 들어간 학생들의 환호와 탄식이 교차하면서 시간이 지나자, 점차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학생들의 숫자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결국 치열한 신경전 속에 2시간여 동안 치르진 ‘2017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문경예선에서는 금상을 차지한 박수영 학생을 비롯한 10명의 예선 통과자가 결정됐다.

이들은 경북지역 23개 시군 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과 오는 12월 열릴 예정인 왕중왕전에서 대상을 두고 실력을 겨루게 된다.

금상을 수상한 박수영 학생은 “이번 예선에서는 골든벨은 못 울렸지만 12월에 열리는 왕중왕전에서는 골든벨을 울리고 대상을 꼭 차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내 비췄다.

‘2017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문경예선 수상자와 왕중왕 진출자는 다음과 같다.

△금상 박수영(동로초 4학년) △은상 장지연(동로초 6학년) △동상 이서연(호서남초 4학년) △장려상 최수현(모전초 6학년) △장려상 김태희(호서남초 5학년)

왕중왕진출자 △김정소(모전초 5학년) △신태준(모전초 6학년) △김은율(호서남초 6학년) △안창민(호계초 4학년) △이채연(당포초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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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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