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들에게 생활의 활기와 빛을 찾아 주는 사람들

시각장애인단체사진.JPG
▲ 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 직원들. 첫째줄 오른쪽 세번째가 김일근 관장.
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일근)은 ‘시각장애인의 잠재능력개발과 자립을 통한 사회통합 복지환경 구축’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시각장애인의 인권을 존중하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생활 전 영역에 있어 차별 해소에 앞장서기 위해 2009년 개관했다.

경북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시각장애인은 1만6천600여 명이며, 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이 있는 포항시에는 2천673명의 시각장애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산하 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은 경북도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들이 소중한 사회구성원으로 함께 동행할 수 있도록 ‘작은 손길, 작은 변화, 큰 행복’이라는 슬로건 아래 문화여가지원팀, 권익옹호지원팀, 정보 직업지원팀, 운영지원팀, 기획팀, 사례관리팀과 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6개 팀과 1개의 주간보호센터 운영을 통해 여가활동사업, 사회심리재활사업, 재가복지사업, 교육재활사업 등 질적ㆍ양적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문화여가지원팀은 경북지역 시각장애인의 스포츠 및 여가활동사업, 사회심리재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악교실, 공예교실을 비롯해 다이어트교실, 볼링교실, 바이크교실 등과 경북장애인체육회에서 지원하는 점핑웨이트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산하 23개 시·군 지회와 연계한 문화예술 지원 사업과 트레킹사업은 경북도 내 시각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 및 우리나라의 국립공원을 탐방할 기회를 제공해 건전한 여가와 취미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권익옹호지원팀은 연 1회 건강검진·예방접종 등 의료재활사업과 장애복지시책, 순회복지교육, 주거환경개선, 여성장애인복지사업 등을 비롯해 혼자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이 어려운 지역 장애인에게 활동지원급여를 제공하는 장애인활동지원사업도 상시로 운영 중이다.

2017년에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지원을 받아 시각장애인의 개인건강 및 안전 확보를 위한 주거환경개선ㆍ유지프로젝트 ‘우리 집을 부탁해’를 진행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 전경.
정보직업지원팀에서는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과 취업능력 강화를 위해 정보제공사업, 직업 재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정보화 교육 및 정보화기기 교육을 통해 컴퓨터 사용법을 익힘으로써 컴퓨터를 활용한 정보 접근의 편리함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점자도서 제작배포 및 일반 도서를 점역·교정해 점자물로 제작 후 전국 점자도서관, 맹학교, 시각장애인 단체에 배포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운영하는 녹음실은 시각장애인의 정보습득과 문화·교양 생활을 위해 일반 도서를 음성도서로 제작 및 배포하고 있다.

또한 직업재활사업으로 국가공인자격증이 있는 전문안마사와 지역 내 기업들과 연계해 경북도내 사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안마서비스를 제공해 근로자들의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 및 시각장애인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헬스키퍼사업을 연중 시행하고 있다.

기획팀에서는 SNS와 미디어매체를 활용한 홍보사업과 경북지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을 도모하는 시각장애인체험교실 및 장애인식개선캠페인을 연중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질의 향상을 위하여 종사자의 전문성 및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개발 및 제안, 독서토론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자원봉사자·후원자를 위한 송년의 날도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봉사분야는 복지관 환경정리 및 프로그램보조, 낭독봉사, 워드입력 및 교정 봉사 등이 있다.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도내 시각장애인들에게 작은 나눔을 실천할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를 연중 모집 중이며, 문의는 운영지원팀(054-253-5900)으로 하면 된다.

또 시각장애인 전문 지역사회재활시설인 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해 낮 시간 동안 시각장애인을 안정적으로 보호함으로써 가족구성원들이 안심하고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시각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내방상담·가족상담에 이어 사례회의를 통해 최종입소가 결정되며 이용료는 기초생활수급권자와 비수급권자에 차등 적용된다. 문의는 주간보호센터(054-253-5905)로 하면 된다.

김일근 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성 향상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에게 큰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작은 손길이 되고자 전 직원이 항상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