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와 업무협약 맺어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 등 포스코교육재단 산하 12개 유치원·초·중·고 옥상에 태양광 발전기가 들어선다.

포스코교육재단은 한국전력공사와 31일 대한전기협회 전력협력센터에서 학교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MOU를 체결한 우종수 재단 이사장과 김시호 한전 부사장은 재단 산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유휴 공간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에 협력키로 했다.

포스코교육재단은 이번 MOU를 통해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한 이해와 필요성을 알리는 한편 이를 계기로 다른 많은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협조를 약속했다.

또한 한전 측은 학생들의 신재생에너지산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자유학기제를 활용한 현장체험 학습 프로그램 운영, 전기설비 점검, 전기요금 절감을 위한 에너지 컨설팅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체험장 마련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종수 이사장은 “미래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에게 미래 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필요해 학교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교육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시호 한전 부사장도 “포스코교육재단과의 MOU 체결은 타 학교의 참여 동기를 부여하고 학교 태양광 발전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전기 및 에너지 관련 교육활동 등 지속적인 교육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태양광발전사업은 한국전력공사와 6개 발전사에서 공동 투자한 햇빛새싹발전소㈜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학교 옥상 등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전액 투자하고 관리 및 운영하며 생산한 전기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학교에 임대료를 내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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