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청송군은 1일 오전 11시 부동면 항일의병기념공원에서 ‘제7회 의병의 날 기념식 및 무명의병용사 충혼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북지역에서는 다양한 보훈선양행사가 펼쳐진다.

우선 1일 제7회 의병의 날을 맞아 청송군 부동면 항일의병기념공원에서 무명 의병용사 충혼탑 제막식과 기념식을 통해 항일의병정신의 선양과 경북의 혼을 전파했다.

6일에는 올해 처음으로 영남 지역 유일한 국립묘지인 국립영천호국원에서 보훈단체장과 기관단체장, 참배객, 참전유공자, 학생, 군인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위훈을 기리고 후세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함양하기 위한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한다.

23개 시군에서도 지역의 국가유공자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충혼탑에서 별도로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8일에는 보훈위탁병원으로 지정된 안동의료원에 입원 중인 보훈대상자를 위문·격려할 계획이다.

또 자리를 함께 한 도 단위 보훈단체장들에게도 격려와 함께 도내 생존 애국지사 및 저소득 모범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해 각 5만 원씩 모두 6천500만 원의 위문금도 전달할 계획이다.

25일에는 영주 국민체육센터에서 도내 주요 기관단체장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의 이해와 교훈을 상기시키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6·25전쟁 67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이와 함께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는 6일 오전 10시 새로 단장한 기념관 일원에서 2017 호국보훈의 달 나라사랑 그리기대회를 열어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는 계기로 삼는다.

또 지난 2015년 8월 착공해 증축공사 중인 전시관 등은 올해 4월 말에 공사를 끝내고 지난 한 달여 동안 시범운영을 거쳐 6일 현충일을 맞아 임시 개관해 호국보훈의 달 기간 동안은 무료입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호국보훈의 달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경북도가 독립운동의 성지임을 널리 선양하고 콘텐츠 중심의 체험과 교육 등 경북의 혼을 열어가는 경북 독립운동기념관 증축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 23개 시군과 경북북부보훈지청 등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풍성하고 다양한 보훈선양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15일 경북도가 후원하고 보훈단체가 주관하는 2017 호국감사 음악회를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보훈가족 1천여 명을 모시고 개최될 예정이다.

17일에는 경북북부보훈지청에서 주관하는 2017 경북 호국보훈 페스티벌 이 안동 웅부공원에서 시민회관까지 1.7㎞ 퍼레이드를 한 후 위안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권영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존경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보훈 가족이 영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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