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호 감독·선수단·코칭스태프

포항스틸러스 최순호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과 구단스태프들이 독도명예주민으로 등록된다.

지난달 28일 울릉도를 방문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은 29일 ‘독도평화호’를 타고 독도를 방문했다.

하지만 독도 바다는 연중 70여 일 가량만 입도를 허락할 만큼 접안이 쉽지 않으며, 이날 역시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인해 접안할 수 없었다.

이들은 독도평화호를 타고 독도를 한 바퀴 돌아본 뒤 10여 분간 먼 발치서 독도를 바라본 뒤 발길을 돌렸다.

비록 배 위에서였지만 다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한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은 저마다 독도를 배경으로 셀카를 촬영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이어 선수단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독도평화호에 사인볼과 패넌트 등 기념품을 전달했으며,독도 경비대를 위해 준비한 기념품도다른 인편을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

최순호 감독은 “독도에 들어가 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울릉도와 독도를 다시 한 번 방문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기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선수단 전원에게 독도명예주민증이 발급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현행 울릉군 독도명예주민증 발급규칙 제2조에 따르면 독도에 입도하거나 선회 관람한 사람 중 울릉군 독도명예주민이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할 수 있도록 해 놓은 덕분이다.

한편 울릉도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은 닷새간의 휴식을 가진 후 오는 17일 울산을 상대로 펼쳐질 155번째 동해안 더비 홈경기 준비에 들어간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