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4시 40분 현재 성주군 선남면 도흥리 야산에 옮겨 붙은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헬기가 송전탑을 피해 물을 쏟아 붓고 있다.
4일 낮 12시 10분께 성주군 선남면 도흥리2리 한 포장회사 기숙사에서 화재가 발생한 후 도원초등학교 뒤편 야산으로 불이 옮겨붙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소방·산림 당국은 소방헬기 6대와 소방차, 공무원 등이 대거 투입돼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계속된 가뭄에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고, 특히 화재현장의 송전탑으로 인해 헬기 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산불발생 원인에 대해 선남면 도흥2리 한 포장회사 기숙사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쓰레기를 태우다 산불로 번졌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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