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출산·육아 현실적 문제 해결 머리맞대

경북 성평등사회 구현을 위한 교육 및 토크간담회에서 토론자들이 참석자들과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최미화)은 7일 대구대 경산캠퍼스 정보통신원 OCW강의실에서 ‘경북 성평등사회 구현을 위한 교육 및 토크 간담회’를 가졌다.

‘2017 경북여성 글로벌 인재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토크간담회는 ‘경북여성, 남성과 동행(同行)하다’란 주제로 지역 리더와 여성단체 대표, 대구대 재학생 10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미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과 박은미 정책개발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홍덕률 대구대 총장, 문찬영 대구대 학생(사회복지학과 4학년), 신성희 경산맘 인터넷 카페 운영자, 정일영 변리사가 패널로 나서 토론을 벌였다.

토론자들은 ‘결혼, 출산, 육아…꿈이라도 꿨으면!(문찬영 학생)’, ‘육아, 여자만의 몫인가요?(신성희 경산맘 카페 운영자)’, ‘양성평등 가야하는 길, 그러나 불편한 진실(정일영 변리사)’, ‘경북의 성평등 현실과 진단, 새로운 방향 모색(홍덕률 총장)’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우리 사회의 성평등 수준과 워킹맘의 육아 사례, 청년들의 결혼 육아에 대한 생각, 양성평등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제언 등이 오갔다.

특히 신성희 카페 운영자는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육아관련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가족 내의 역할 분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미화 원장은 “오늘 2030 젊은이들과의 소통을 통해 이 시대 결혼, 출산, 육아의 현실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경상북도형 남녀동행시대의 서막을 열게 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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