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치러지는 고령·성주 축협조합장 재선거가 일주일 남짓 다가온 가운데 특정 후보가 상대 후보들이 금품을 살포했다며 선관위에 제보하면서 선관위가 조사에 나섰다.

축협조합장 선거에 나선 3명의 후보 가운데 한 명인 A후보 측은 지난 6일 “자신과 상대하는 후보 측이 성주지역 조합원(유권자)을 대상으로 금품을 살포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며 고령군선관위에 전화 제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고령군선관위에서는 접수된 제보에 대해 조사에 나섰지만 제보한 A 후보 측에서 증거 제출 및 증언을 현재까지 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경위도 함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전화 제보를 한 A후보는 7일 오후 “경쟁 후보들이 금품을 살포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선관위에 제보했지만, 정확한 증거는 없고 다만 혼탁선거를 막기 위해 제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성주 축협조합장 재선거에 나선 후보는 김영수(57) 전 고령군 축산담당과 문명희(59)전 축협전무, 성원석(67)전 축협과장 등 3명이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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