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소방본부

승강기 안전사고가 매년 증가해 승강기 관리자는 물론 시민들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상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경북도 내에서는 총 728건의 승강기 안전사고로 119가 출동했는데 이는 2015년 693건보다 5% 증가했고 2014년 601건보다는 무려 21%나 증가한 수치다.

사고 유형별로는 승객용 승강기가 656명(90%)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화물용 3건과 차량용 1건, 에스컬레이터 1건, 기타 67건 등이다.

장소별로는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443건(60.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다음이 상가와 사무실(189건, 26%), 학교 시설(38건, 5.4%), 숙박시설(33건, 4.8%), 기타 공사장(25건, 3.6%) 등이다.

시간대별로는 야간(18시~24시)이 261건(35.9%)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오후 시간대(13시~18시, 225건, 31%), 오전 시간대(07시~12시, 188건, 25.7%), 새벽 시간대(00시~06시, 54건, 7.4%) 순이다.

특히 19시~22시 사이에 무려 155건이나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아파트 등 주거시설의 경우 야간 시간대가 70%, 오후 시간대가 52%를 차지하고 있다.

김재훈 상주소방서장은 “승강기 안전사고가 매년 증가하는 이유는 건물 고층화로 승강기 설치 대상이 점점 늘어나고 노후화된 승강기가 증가하면서 안전사고도 같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승강기 관리자들의 세심한 안전점검과 철저한 시설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서도 지난 4월까지 총 222건의 승강기 안전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역시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141건(64%)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상가 및 사무실(44건), 숙박시설(11건), 학교 시설(7건), 기타(19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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