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적쇄신·개혁 ‘본격화’

법무부가 8일 검찰 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라인에 대해 정리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관련기사 3면

이번 인사로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장을 지낸 윤갑근 대구고검 검사장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우 전 수석의 사법시험 동기인 김진모 서울남부지검 검사장, 정점식 대검찰청 공안부장, 전현준 대구지검 검사장 등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됐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 부본부장을 지낸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대구지검 검사장으로, ‘정윤회 문건’ 수사 라인에 있었던 유상범 창원지검 검사장은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정수봉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은 서울고검 검사로 각각 전보됐다.

법무부는 “과거 중요 사건에 대한 부적정 처리 등의 문제가 제기됐던 검사들을 일선 검사장, 대검찰청 부서장 등 수사 지휘 보직에서 연구 보직 또는 비지휘 보직으로 전보하는 인사 및 그에 따른 일부 보완 인사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김정모 기자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