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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 김종성 집행위원장

새로운 볼거리로 전국 최고 공연예술도시 대구로 우뚝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등록일 2017년06월08일 20시55분  


김종성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장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연극축제 ‘제2회 대한민국 연극제’가 새로운 패러다임 시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봉산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축제는 연극공연 이외에도 주민참여 프로그램, 대학동아리 작품, 시 낭송, 학술대회, 거리공연 등 관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대구를 전국 최고의 공연예술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연극제 개막식은 연극인과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35년 연극제 역사 최초로 야외(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됐으며 유명 스타들의 참여 속에 1만5천여 명의 관람객이 운집해 연극의 저변확대를 끌어냈다.

이날 무대에는 대구의 역사를 다룬 지역 예술가들의 총체극 ‘Memory’ 와 현대미술의 거장 이성근 화백의 드로잉 퍼포먼스, 인기 뮤지컬 배우 홍지민, 신영숙, 마이클 리, 카이 등이 출연해 축하공연을 펼치면서 개막식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볼거리가 풍성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또, 관객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공연 전시를 낭독하는 새로운 시도와 타 장르(시인, 낭송가, 화가, 무용가)의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행사로 꾸며져 연극이란 테마를 뛰어넘는 종합적인 테마로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연극경연대회에 참가한 전국 16개 시·도 참가팀들이 최종원(전 국회의원), 이희준(탤런트) 등 극단출신 유명 스타들을 홍보 대사로 각각 임명하고 이들이 직접 공연장을 찾아 팬 사인회를 가지면서 대회 붐 조성에 한 몪을 단단히 했다.

극단 고도의 ‘아비, 규환’ 공연
이번 연극제는 지난해 청주에서 열린 제1회 대회에 비해 연극 편 수가 3배 이상 많고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선을 보이면서 양적·질적인 면에서 모두 성공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처럼 이번 연극제가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인 인기를 끌면서 축제를 총괄하고 있는 김종성 집행위원장(대구연극협회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부터 연극제 대구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사무국이 구성된 10월까지 기획안 마련을 위해 자문위원을 구성하고 연극계 선배와 다른 장르의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연극제 성공 개최가 연극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확산과 대구 연극 발전의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잇따르는 김 위원장은 “대구가 뮤지컬 도시라는 이미지 못지않게 공연예술 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뮤지컬이 주는 화려함도 좋지만, 연극이 주는 진지하고 순수한 인간미 넘치는 공연이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줄 수 있다“며 연극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당부했다.

또, ”기존 연극제가 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과 볼거리로 전 국민이 동참하는 축제로 발전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예산 문제와 겹치는 일정 때문에 예술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대형 연극 작품을 유치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며 ”그동안 연극이 정착할 기회가 부족했는데 이번 대구 대회를 계기로 지역의 많은 극단이 활기를 찾고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연극제가 끝나더라도 시민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거리공연이 활성화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며 ”축제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정풍영 대구시 문화체육관광 국장과 홍주연 주무관께 감사하고 남은 기간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극단 고도의 ‘아비, 규환’ 공연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

-대구에서 펼쳐지는 연극의 향연-



‘대구, 연극으로 통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는 지난 2일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경연공연, 해외초청공연, 웰메이드전, 프리미어스테이지, 대구극단대표작 열전, 시민 연극전, 학술대회, 폐막·시상식까지 연극예술의 향연을 선보인다.

또, 창작 연희극 돗가비지게, 거리공연 플레이 페스타, 프리마켓 놀장, 예술의 전당 SAC ON SCREEN 등 풍요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번 대한민국연극제는 관객들이 연극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연극의 장을 만들기 위해 무려 46개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연극제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경연공연’은 대통령상을 놓고 16개 광역시·도 각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대표극단들의 연극경연으로 오는 19일까지 매일 오후 4시와 오후 7시 30분 2차례씩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공연한다.

세계 연극의 최신 흐름과 각 나라 개성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해외 초청공연’은 지난 3일 그리스 ‘The Tree of Oedipus’와 4일 중국 ‘중국 그림자극’이 각각 열렸다.

‘웰메이드전’은 극단 76의 ‘관객모독’, 망원동브라더스협동조합의 ‘망원동브라더스’, 극단 이루의 ‘사랑해 엄마’, 극단 가무의 ‘프렌즈’, 공연배달서비스간다의 ‘올모스트 메인’ 등 높은 완성도와 대중성을 갖춘 국내 연극 5편이 오는 19일까지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어스테이지’는 대한민국 연극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를 위한 우수 창작극 공모 프로젝트로 전국 44개 팀이 공모, 최종 선정된 2팀인 극단 에테르의 꿈 ‘무좀’이 오는 14일, 극단 소소한일상의 ‘각다귀들’이 16일 각각 무대에 오른다.

13일부터 시작되는 ‘대구 극단 대표작 열전’은 대구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해온 극단들의 대표작들을 공연함으로써 대구 연극의 저력을 엿볼 수 있다.

참가작은 총 11 작품으로 전 공연 관람료가 없는 대신 생필품을 가져오면 대구쪽방상담소를 통해 취약계층 후원 물품으로 전달한다.

12일부터 시작되는 ‘시민 연극전’은 전문극단뿐만 아니라 청소년·대학생·생활예술인 등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열린다.

참가작은 총 8 작품으로 지역 마실 극단 공연인 생활연극전 ‘인생은 아름다워!’와 대구·경북 대학연극동아리연합공연인 ‘대학극열전(DUPA페스티벌)’ 2가지 테마로 선보인다.

축제 기간 다양한 부대행사도 돋보인다.

화려한 타악 퍼포먼스와 아름다운 음악에 연극적 요소가 더해진 창작연희극 ‘돗가비지게’와 마임, 저글링, 아크로바틱, 서커스, 마술, 스트릿댄스 등 다채로운 국내외 넌버벌 퍼포먼스로 구성된 거리공연 ‘플레이페스타’, 다양한 예술콘텐츠 전시 판매와 예술작품 체험을 통한 시민들과 예술인들의 소통의 장인 프리마켓 ‘놀자’, 예술의전당과 함께하는 영상으로 만나는 공연예술 ‘삭온스크린 SAC on screen’, ‘호두까기 인형’, ‘마술피리’, ‘보물섬’, ‘페리클레스’ 등으로 시민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축제는 오는 20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열띤 경연 결과에 대한 시상과 함께 성공적인 축제를 기념하는 폐막·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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