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은 당분간 비소식 없이 맑은 날이 이어질 전망이다.

주 초반에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을 보이겠지만 주 후반으로 갈수록 낮 최고 30℃를 웃돌며 더위의 기세가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12일 대구·경북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7℃, 낮 최고기온은 19~27℃ 분포로 예보됐다.

다만, 동해안 지역은 동풍의 영향을 받아 낮 최고 포항 20℃, 영덕 21℃, 울진 19℃로 비교적 선선할 전망이다.

13일은 서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7℃, 낮 기온은 전날과 같은 19~27℃로 예보됐다.

동해안 지역은 계속해서 동풍의 영향으로 19~22℃에 머물겠다.

이날 경북북부내륙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그 밖의 날도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가뭄 해갈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인 15일 낮 최고기온 대구와 안동 31℃, 포항 30℃까지 오르는 등 주 후반에는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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