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교통망시대 지역별 볼거리 먹거리 소개해 달라"

새경북포럼 경산지역위원들이 지난 8일 가진 정기모임에서 경북일보 지면 구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새경북포럼 경산지역위원회 및 경북일보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조현일)가 지난 8일 경산시 정평동 중국음식점 ‘부천성’에서 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모임을 가졌다.

새로운 지방화 시대를 열고, 지역민의 미래문제와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관해 연구·논의, 경북일보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지난 2월 결성된 경산지역 포럼은 그동안 대선 등으로 모임을 자제해 왔다.

오랜만에 만난 위원들은 서로 안부를 묻고 전날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의 성평등사회 구현 교육·토크 간담회(본보 8일자 17면 게재)에 패널로 참석, 육아의 현실적인 사례를 설명하며 활약을 펼친 신성희 위원에 박수를 보냈다.

이날 정기모임에서는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경산지구, 임당지구 등의 행정구역조정 문제 등 경산지역의 현안이 화제가 됐으며 경북일보의 발전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최근 경산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된 중산지구 등의 행정구역 조정과 관련, 그 지역 출신 시의원(당사자)들이 해당 상임위원회에 소속돼 있어 답을 찾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국회의원 선거구 조정하듯이 이해당사자(지역 출신 시의원)는 배제하고 지역과 관련 없는 의원들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설문조사 등을 진행해야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경북일보 인터넷 홈페이지는 방송, 편집 등 다른 신문들과는 분명 차별화되고 지면의 경제 관련 특집, 해파랑길을 걷다 등 심도 있는 뉴스전달은 돋보여 응원 보낸다.

그러나 각 면의 동정란이 자치단체장 얼굴로 채워지는 점은 아쉽다. 매주 월요일 살구색 신문용지 인쇄는 적응이 쉽지 않다.

또 상주·영덕간 고속도로를 비롯, 도내 곳곳을 이어주는 도로망이 확충되고 있는데 어느 곳에 가면 뭘 먹을 수 있고, 뭘 볼 수 있는지, 먹거리, 볼거리, 문화탐방 같은 기사를 많이 취급해 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조현일 위원장은 “앞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회원간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가지면서 새경북포럼 설립 취지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며 “회원은 물론 경산지역 및 경북일보 발전에도 도움이 되도록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