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1일반산단 3단계 사업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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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시의회
윗줄 왼쪽부터 이진화 위원장, 나영민 의원, 박광수의원, 백성철 의원, 이명기 의원, 전계숙 의원, 황병학 의원
지난 9일 열린 김천시의회 제189회 제1차 정례회 균형개발사업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이진화) 위원들은 김천1일반산업단지 3단계 조성사업에 대해 집중 질문했다.

박광수 의원은 “지난 2단계 조성사업 결과 애초 계획했던 대로 일자리가 창출됐느냐”며“계획대비 50%도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조성 전에는 입주 의사가 있다가 막상 분양되면 입주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전계숙 의원은 “3단계 조성 사업에 입주 신청하는 기업이 많다고 하는데 골라서 받을 수는 없느냐”며“보여주기 식이 아닌 김천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업을 찾아보고 유치하는 방법도 찾아달라”고 주문했다.

나영민 의원은 입주 기업들의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를 우려했다.

나 의원은 “김천 일반산업단지의 경우 인근 산업단지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는데, 2단계 조성사업의 경우 36만 원(3.3㎡)에 분양받은 기업들이 5년 후 100만 원, 200만 원(3.3㎡)에 땅을 팔게 되면 많은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것 아니냐”며“이 시세차익을 위해 분양받은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꺼리면서 애초 계획했던 일자리 창출이 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이어 “김천에 입주한 한 대기업의 경우 처음 제시한 일자리 창출 계획의 20%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기업들이 계획대로 사업하지 않으면 페널티 내지는 땅을 회수하는 방법도 고민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성철 의원은 3단계 조성사업 과정에서 변경된 농지 편입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천시 균형개발사업단장은 “현재 땅값이 분양가보다 높을 수는 있지만, 김천 지역이라는 한계 때문에 크게 높지는 않다”며“기업들도 설비를 투자했기 때문에 쉽게 땅을 팔기는 어렵겠지만, 이러한 도덕적 해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건축디자인과와 교통행정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명기 의원은 전통시장 내 주차장 관리 특혜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이진화 위원장은 옥외 광고 제작에서의 지역 업체 참여 유도를, 황병학 의원은 봉산면 장사시설 업무 공무원들의 장사시설에 대한 일치된 입장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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