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 DIMF)이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인재를 발굴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DIMF 뮤지컬스타’가 세 번째 시즌의 영예의 주인공이자 대구광역시장상인 대상은 안양예술고등학교 3학년 이석준(18)군에게 돌아갔다.
전국에서 몰려온 400여명의 예비스타들이 예선부터 뜨거운 열전을 펼친 가운데 끼와 재능을 겸비한 청소년들은 열정 가득한 무대를 선사하며 ‘뮤지컬 배우’라는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참가자들은 마치 뮤지컬의 한 장면을 찢고 나온 주인공처럼 소품, 의상, 분장까지 완벽하게 준비했고 객석을 가득 채운 1천여명의 관객들은 최선을 다한 지원자들에게 큰 박수로 응원을 보냈다.
최근 초연돼 화제를 모았던 ‘미스터 마우스’의 ‘둘 만의 이야기’를 선곡해 풍부한 성량, 표정연기, 표현력, 곡 해석 능력 등에서 월등한 실력으로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를 이끌어낸 이석준(18·안양예술고등학교)은 지난해에 이어 대학·일반부 선배들을 제치고 대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뮤지컬 스타를 예고했다.
고등학교 2학년때 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확인한 음악선생님의 권유로 뮤지컬배우를 꿈꾸기 시작한 노용원(19·중앙대학교)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앞세워 뮤지컬 ‘영웅’의 ‘장부가’로 강력한 인상을 남기며 대학·일반부 최우수상을, 김도연(18·안양예술고등학교)은 세계 4대뮤지컬로 손 꼽히는 ‘미스사이공’의 애절한 아리아 ‘ I’ d give my life for you ’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중·고등부 최우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약 2개월에 걸쳐 달려온 ‘제3회 DIMF 뮤지컬스타’는 총18명의 스타를 배출하고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한편 DIMF는 ‘제3회 DIMF 뮤지컬스타’의 수상자를 포함해 본선 진출자 전원을 ‘뮤지컬 스타’라 명명하고 앞으로 DIMF의 대표적인 공식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무대를 통해 꾸준히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DIMF를 통해 배출된 차세대 뮤지컬 스타들이 모두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