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아리랑 공연이 시민회관서 매주 금요일에 만난다.

영천시민회관은 지난 9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7시에 시민회관 광장에서 영천 아리랑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이 공연은 사)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회장 전은석) 회원들이 주축이 돼 영천 아리랑을 비롯한 우리 민요 공연을 선 보이며 영천 아리랑을 널리 홍보하고 전승시키고자 기획됐다.

영천 아리랑은 일제의 탄압을 피해 중국으로 이주한 사람들이 향수에 젖어 고향 영천에서 부르던 노래를 되살려 가슴으로 불렀던 노래로 민중 삶의 애환이 어려 있고 한민족을 하나로 묶고 소통하게 하는 힘을 가진 우리네 가락이다.

영천 아리랑은 매우 단순한 곡조와 사설 구조를 가지고 있어 즉흥적인 편곡과 함께 부르기가 쉽다. 익살스러운 가사와 구수한 가락으로 어우러져 있어 시민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다.

특히 노래 가사에 고유 지명인 영천이 들어가 있어 친근감을 느끼며 흥겨운 마음이 저절로 일어나 삶에 활력소를 불어넣는 신선한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으로 아리랑의 본 고장인 영천을 알리고 뿌리 깊은 우리 문화의 진정한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기태 행정자치국장은 “이번 공연과 체험활동으로 영천 아리랑의 전승과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영천을 상징하는 고유 브랜드 공연으로 많은 시민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시민기자 jsk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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