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문경시지부(지부장 김충겸)와 서문경농협(조합장 홍종대), 주부영농봉사단 등 50여 명은 13일 과수농가에서 사과 적과를 실시했다.

이번 사과 적과는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농촌일손부족을 돕기 위한 것으로 직원들은 일손이 부족한 과수농가의 사과 적과를 하느라 비지땀을 흘렸다.

문경시 마성면 이승중 씨는 “일손을 구하기 힘들어 매일 조금씩 혼자서 적과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젊은 직원들이 이렇게 도와주니 일주일은 더 해야 될 일을 오늘 다 마칠 수 있었다”며 “바쁜 업무에도 이렇게 찾아와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충겸 지부장은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가장 잘 알아야 할 농협 직원으로서 어려움에 처한 농촌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느껴보는 계기가 됐고, 직원들이 서툴러서 혹시나 농가에 폐를 끼치지는 않았는지 걱정이 된다”며 “일손돕기뿐 아니라 농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홍종대 조합장은 “서툰 직원들의 일손이나마 바쁜 영농철 농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일했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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