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6시부터 영일대해수욕장 버스킹 무대

포항지역 밴드 ‘노래하는 좋은 사람들’이 17일 영일대해수욕장에서 615번째 거리 공연을 펼친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연일읍에서 열린 600회 공연 모습. 노래하는 좋은 사람들 제공.
포항지역 직장인들로 구성된 밴드 ‘노래하는 좋은 사람들’이 오는 17일 오후 6시부터 3시간 동안 영일대해수욕장 버스킹 무대에서 ‘아이스크림 콘서트’를 개최한다.

의사, 교사, 회사원, 공무원, 학원장, 식당 대표 등 8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2년 전부터 길거리 공연을 통해 모금한 9백만원을 라오스 푸딩뎅초등학교 건립기금으로 내놓았으며, 이날 공연의 후원금도 학교 건립기금으로 전액 지원된다.

학교는 8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8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포항지역 밴드 ‘노래하는 좋은 사람들’이 17일 영일대해수욕장에서 615번째 거리 공연을 펼친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연일읍에서 열린 600회 공연 모습. 노래하는 좋은 사람들 제공.
16년 전부터 거리 공연을 벌여온 이들은 앞서 난치병 아동 55명에게 1억3천5백만 원 가량의 치료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날 615번째 공연은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며 아이스크림, 맥주, 커피 등도 무료로 제공된다.

권성호(해도동 맞춤형복지팀장) 회장은 “시민과 관광객 등 해변을 찾는 모든 분들이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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