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

14일부터 5일간 하이코에서 열리는 ‘아트경주2017’에 특별초대전으로 ‘해오름 동맹 특별전’이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아트경주 전시장 모습.
경주와 포항, 울산을 대표하는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에서 열리는 ‘아트경주2017’ 특별초대전으로 ‘해오름동맹’ 특별전이 개최된다.

이번 특별전은 ‘해오름 동맹’의 3개 도시 지역 미술협회에서 추천하는 90명의 지역 유명 작가들이 각 도시를 대표하는 다양한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해오름동맹전에는 단순히 감상만을 위한 전시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작가와 함께 체험하며 즐기는 전시로 관람객들에게 보다 친밀한 전시축제를 지향한다.

이에 따라 울산 해양박물관에서는 조개 공예품 제작 체험장을 운영하고, 포항 시립미술관은 스틸아트공방의 금속을 이용한 생활소품 및 주얼리 제작 체험, 경주 서라벌 토기는 김헌규 작가와 함께하는 와당찍기 체험을 진행한다.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리는 ‘아트경주 2017’은 국내외 유명 갤러리와 ‘해오름동맹전’에 출품된 각 지역의 작가들을 포함해 총 64개 부스를 통해 800명이 넘는 작가들의 작품 1천여 점이 전시된다.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회화, 조각, 사진, 미디어아트 등 작품이 전시되는 메인 갤러리, 한국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거장 10여 명의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시, 최첨단 증강현실(AR)과 융합된 형태로 체험을 통해 미술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예술과 기술의 만남전’ 등 다양하고 색다른 전시회를 만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6월 울산~경주~포항 고속도로 계통을 계기로 결성한 해오름동맹은 행정권을 넘어 경제산업, 연구개발, 도시 인프라뿐만 아니라 문화교류사업에서도 상생 발전의 큰 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지난해 3개 도시 시립합창단의 해오름동맹 특별음악회에 이어 오는 9월 지역 국악인들이 함께하는 ‘해오름동맹 국악교류공연’, 연말에는 시립예술단의 오페라 합동공연 ‘라 트리비아타’ 등 인적교류와 더불어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 간 유대감 강화를 위한 상생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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