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창서 오동암·하늘정원 잇는 테마로드 조성

원효구도의 길 안내도
원효 스님이 득도한 곳으로 알려진 오도암를 탐방할 수 있는 ‘원효 구도의 길’이 완공됐다.

14일 군위군에 따르면 군위 부계면 동산리 팔공산 일원에 1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동산리 주차장에서부터 오동암과 하늘정원을 잇는 길을 조성했다.

또 자연 친화적인 주차장 2개소와 화장실, 데크 등 편의 시설물을 마련됐다.

원효 구도의 길이 완성되면서 팔공산 북쪽에서 탐방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이 열렸다.

게다가 지난 2015년 준공한 팔공산 하늘정원을 통해 오도암∼비로봉∼동봉∼서봉 등 팔공산 정상에 이어진 주변 봉우리들까지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게 됐다.

팔공산 오도 암, 원효 굴, 좌선대 등은 김유신 장군이 삼국통일을 염원하며 기도를 하고, 원효 스님이 득도한 곳으로 유명하다.

원효 스님은 617년 경북 경산에서 출생, 15세에 출가해 수도에 정진했다.

34세에 당나라 유학 도중에 해골에 괸 물을 마시고 ‘진리는 결코 밖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터득한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김영만 군수는 “오도 암과 팔공산 하늘정원을 찾는 탐방객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돼 많은 방문객이 군위군을 다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말에는 고로면 인각사 일원에 효도의 길 일연테마로드 2개 코스를 준공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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