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급전향 후 승승장구 중인 대구 출신 ‘격투기 강백호’ 정다운(23,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5연승에 도전한다.




TFC는 “오는 7월 22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구 88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15’에서 정다운과 사카이 료(30, 일본)가 라이트헤비급 경기를 펼친다”고 공식발표했다.



차세대 중량급 기대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정다운은 잘생긴 외모와 키 193cm의 큰 체격으로 단숨에 인지도를 쌓았다. 지난해 7월 라이트헤비급으로 전향해 중국 영웅방에서 공한동을, 9월 일본 히트에서 이노우에 슌스케를, 지난 1월 ‘TFC 드림 2’에서 고향 선후배 사이 대결로 이목을 끈 이현수와의 대결에서 연달아 피니시시키며 상승궤도를 달리고 있다.



180cm의 사카이는 묵직한 한 방 펀치를 자랑한다. 5승 7패로,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지만 정다운을 이기고 재도약하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일본 딥, IGF, 이노키 봄바예, 그라찬, 간류지마 등에서 활동해왔다. 한국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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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오른쪽)이 다음달 22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에서 열리는 TFC15서 일본 파이터 사카이 료(왼쪽)을 상대로 대결한다.


두 선수가 원하는 영역은 같다. 스탠딩 타격전에서 승부를 보고 싶어 한다. 헤비급에서 내려온 만큼 컨디션 관리 및 체중 조절이 관건이다. 중량급 간의 격돌인 만큼 묵직한 펀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TFC 15’는 세 개의 타이틀매치와 알찬 대진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TFC 미들급 챔피언 김재영의 2차 방어전, 홍성찬-사토 타케노리의 라이트급 타이틀전, 서예담과 장웨일리의 여성부 스트로급 타이틀매치가 진행된다.



또한 최우혁과 오호택이 라이트급 2대 토너먼트 결승전이자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을 벌이며, 최승우·길영복의 페더급 톱컨텐더 대결이 펼쳐진다. 또 다른 경기들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TFC는 UFC와 동일한 룰로 진행된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되며, 그라운드 안면 니킥과 사커킥, 수직 엘보 등은 금지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진행된다. 방송경기인 메인카드와 비방송경기인 언더카드를 분리한다.



■ TFC 15- 김재영 vs. TBA

2017년 7월 22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구 88체육관)



[미들급 타이틀매치] 김재영 vs. TBA

[라이트급 타이틀매치] 홍성찬 vs. 사토 타케노리

[여성부 스트로급 타이틀매치] 서예담 vs. 장웨일리

[페더급매치] 최승우 vs. 길영복

[페더급매치] 조성빈 vs. 나카무라 요시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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