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당분간 30℃를 웃도는 초여름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자외선 지수가 높고, 오존 농도도 짙을 것으로 예상돼 한낮 외출 시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15일 대구·경북은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1~21℃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지만, 낮 동안 대구 32℃, 안동 31℃, 포항 29℃까지 오를 전망이다.

특히 이날 경산과 고령은 폭염주의보 기준인 33℃까지 오르면서 한 여름 더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외선 지수는 대구·경북 전역이 ‘매우 높음’, 오존 농도는 ‘나쁨’ 단계로 예보됐다.

16일은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 12~19℃, 낮 최고기온 21~30℃ 분포로 예상된다.

17일에도 대구 낮 기온이 29℃까지 오르는 등 당분간 비소식 없이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 내외로 오르면서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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