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반달곰은 14일 오전 6시 50분께 수도산 자연휴양림 뒤편 등산로 정비활동 중이던 A씨가 발견했다.
A 씨에 따르면 가슴에 흰 반달 모양이 있는 길이 1m 정도의 곰이 갑자기 나타나 작업 장소에 둔 초코파이와 주스를 먹고는 소리를 지르자 숲 속으로 사라졌다.
이에 대해 김천시는 “김천지역에는 곰 사육농가가 없어 야생 반달가슴곰 가능성이 높다”며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 기술원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천연기념물 제329호인 반달가슴곰은 가슴에 V자 모양의 흰색 반달무늬가 있고, 야행성이지만, 낮에 섭식 활동을 하기도 한다. 과일, 도토리를 좋아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 기술원은 반달가슴곰의 유입 경로를 파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