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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예사의 완성 ‘한국서예문화사’ 발간

저자 조수현 원광대학교 명예교수·한국서예사 연구원장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등록일 2017년06월19일 16시23분  
한국서예문화사
한국 정신문화의 맥박, 한국 서예사를 완성한 최초의 책 ‘한국서예문화사’(저자 조수현·감수 곽노봉, 도서출판 다운샘)이 발간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원광대학교 명예교수와 한국서예사 연구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1986년 ‘한국서예의 사적고찰’이라는 석사논문을 시작으로 줄곧 한국의 서사문화에 대한 연구와 자료수집을 토대로 30여 년 만에 한국서예의 통사격인 ‘한국서예문화사’를 출간함으로써 그동안 불완전했던 한국서예사를 완성했다.

한문ㆍ한글ㆍ전각의 역사를 입체적이고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그림과 함께 서술하고 있으며, 특히 방대한 금석문 탁본자료의 수록과 국내서적은 물론 북한의 서예저서까지 참고해, 한국의 서예문화를 알리는 데 크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이 책 구성은 한국 서예의 기원에서부터 한글서예와 전각에 이르기까지 시대적 배경을 통해 사상과 문화적 특징을 13장에 나눠 종합적으로 개관했다.

먼저 한국서예의 시원은 선사시대 암각화와 빛살무늬토기 등에서 찾고자 했으며, 상편에서는 고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 통일신라, 발해로 나눠 가림토정음, 금석문, 묘지묵서, 목간 등을 곁들여 모필로 전개된 우리의 시원문화를 다뤘고, 각 장마다 소결을 둬 당시 고유의 시문과 역사에 얽힌 선조들의 내면세계를 조명하고자 했다.

전각세계
중편에서는 고려, 조선,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광복 이후의 서예를 금석문과 선인들의 묵적을 통해 면면히 흐르는 내면세계와 정신을 읽을 수 있도록 천착했다.

하편에서는 한글서예와 전각사를 통해 또 다른 우리의 문자인 한글의 예술화와 동양예술의 정수인 인장문화를 다뤘고, 마지막으로 각 장의 요약문을 영역해 해외 동포와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우리의 자긍심을 보이고자 했다.

특히 음악, 영화, 드라마, 음식, 화장품, 의약품에 이르기까지 ‘한류’에 관심이 집중된 시기에 그 원형자료인 이 책이 한국 정신문화의 원천이 되기를 희망하며 집필에 정성을 다했다.

특히 저자는 1980년대 후반 은사이신 김삼룡 총장과 최정균 선생을 모시고 모교인 원광대학교에 처음으로 서예과를 신설하는 데 공헌했으며, 초창기 교수로 봉직하며 서예의 학문적 기반과 예술 증진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저자는 그간 대학 강단에서 한국서예사와 전각의 이론과 실기를 가르쳐 왔는데, 일찍이 동양 고유의 경전인 유교의 중용과 불교의 금강경, 도교의 도덕경 내용을 돌에 새겨 ‘중용 금강경 도덕경의 전각세계’라는 현담인보집을 1996년에 출간한 바 있다. 그 뒤 틈틈이 천착해온 수심결, 한국천자문, 고구려성, 반야심경, 일원상서원문, 천부경 등을 모아 현담인보2 ‘마음과 역사를 담은 전각세계’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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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일 기자

    • 곽성일 기자
  • 사회1,2부를 총괄하는 행정사회부 데스크 입니다. 포항시청과 포스텍 등을 출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