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중앙초 5명의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매주 금용일 학생들에게 그림책을 직접 읽어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엄마가 그림책을 읽어 주니깐 귀에 쏙 들어오고 정말 좋아요”.

영양중앙초등학교가 지난해 4월부터 매주 금요일 아침 독서시간을 활용해 운영하는 ‘책 읽어주는 부모님’활동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저학년 대상이던 지난해와는 달리 전 학년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5명의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은 읽기 편하고 공감하기 쉬운 그림책을 선정해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함께 책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보낸다.

이는 단순히 책을 읽는 시간만이 아닌 부모님과 학생이 하나의 책을 통해 정서적으로 교류함으로써 안정감을 얻게 되며, 책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갖고 나아가 인성 교육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5학년 장우현 학생은 “책 읽어주기 시간에 엄마들이 직접 읽어 주니깐 더 친근감을 느끼는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김진욱 교장은 “‘책 읽어 주기는 아이의 영혼을 어루만지는 영혼의 스킨십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부모님과 함께하는 책 읽어주기 시간을 통해 평생 독서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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