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한 달 4천 명 다녀가
이용 수입 6천만 원 기록
여름휴가철 초대박 조짐

19일 사진 고래불 국민야영장만원
영덕 고래불 해변엔 수영복만 보이지 않을 뿐 캠핑족이 주말마다 고래불 국민야영장을 찾아 여름 휴가철 초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국적인 카라반에 사람이 들고 소나무 사이로 각종 텐트가 울긋불긋 빼곡하고 솔숲을 가득 메우는 요리향은 소금기 먹은 해풍이 스며들어 간간하다.

고래불 국민야영장이 입소문을 타면서 개장 한 달 만에 방문객 4천 명을 돌파했고 이용료 수입은 6천만 원을 기록했다.

인근 영해면은 야영장 이용객들이 만세 시장, 마트, 편의점을 찾아 생활소모품과 식료품을 구매하면서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

영덕군은 지방세수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1석 2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현재 관리사무소엔 하루 100통 가까운 예약문의전화가 폭주하면서 상담직원들은 입이 마를 정도다.

이런 추세라면 7~8월 여름 성수기엔 모든 캠핑사이트가 연일 매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영덕군은 신속히 시설을 보완해 이용객 편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바닥분수대와 물놀이장 가동 준비를 마쳤다.

또한 놀이터 꼭대기에서 물이 쏟아지게 만든 물놀이장과 유아풀장은 여름철 동심을 한껏 유혹할 전망이다.

고래불 국민야영장의 폭발적 인기는 해변과 솔숲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캠핑사이트가 비결이다.

주변 관광명소도 풍부해 더욱 알찬 휴가를 보낼 수 있다.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인 동해안 자전거길(대진해수욕장 ~ 고래불 해수욕장 ~ 병곡면 백석마을) 8㎞ 구간에서 그림 같은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영해 전통괴시마을과 만세시장, 창수 인량전통테마마을에서도 다양한 관광체험을 할 수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고래불 야영장을 찾고 있다”며 “영덕군 대표 관광지로 고객 만족도 최고의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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