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일주일 일찍 첫 출하
9월 초까지 본격적 수확 나서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영천 복숭아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가뭄으로 인해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입맛을 돋구고 있다.
영천 복숭아가 출하돼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

복숭아 전국 최대 주산지인 영천이 올해는 가뭄으로 인해 숙기가 빨라져 작년보다 일주일 빠르게 첫 출하를 시작했다.

이번에 출하된 영천 복숭아의 품종은 신비, 신선 등의 천도복숭아와 털복숭아인 미홍, 미황이며 재배면적의 약 5% 정도가 출하되고 있다.

영천시의 가장 많은 품종은 경봉과 천중도 백도 등이며 최대 수확기는 7월 초·중순부터 8월 초순까지이며 환타지아의 생산이 9월 초까지 이어지므로 이때까지 출하하는 다양한 품종의 영천 복숭아를 소비자는 맛 볼 수 있다.

영천은 연간 강우량이 적고 동양 최대의 보현산 천문대가 들어설 만큼 맑은 날이 많아 전국 최대의 복숭아 재배면적과 높은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영천 복숭아는 당도와 신선도가 뛰어나 서울 가락동 시장에서 좋은 품질로 인정을 받고 있다.

정재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전국적으로 농민들이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며 “가뭄으로 인해 과수농가는 당도가 높은 과일로 인해 복숭아의 맛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시민기자 jsk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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