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포항생활체육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서울 이수중-포항중 경기서 3회말 포항중 육태한이 안유환의 우월 3루타로 첫 득점을 올리고 있다.
포항중이 제64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조별예선 1라운드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조별 16강에 올랐다.

포항중은 19일 포항생활체육야구장에서 열린 서울 이수중과의 조별 32강전에서 1회초 3실점하며 어렵게 출발했으나 3회말부터 추격전에 나선 끝에 7회말 대타 김민석의 결승 3루타를 앞세워 8-7 대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중은 이날 1회초 선발 이윤규가 이수중 선두타자 박진용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뒤 집중 3안타를 허용하며 0-3으로 끌려갔다.

2회까지 이수중 선발 이인성에게 3자 범퇴를 당한 포항중은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1번 안유환의 우월 적시 3루타와 김진혁의 우전안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4회초 선발 이윤규와 두번째 투수 홍영훈의 난조로 4실점하면서 승리가 멀어지는 듯 했으나 4회말 1점을 따라붙은 뒤 5회와 6회 6-7로 추격했다.

이어 7회초를 무실점을 넘긴 포항중은 7회말 5번 정시혁과 6번 강성민의 볼넷을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김민석이 우월 2타점 결승 3루타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지난 16일 전국 102개 중학팀이 출전한 가운데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대구·경북지역 팀이 대거 초반 탈락하면서 대구 경상중과 포항중만 16강에 올랐으며, 경주중과 포항제철중은 21일 전북 군산중 및 전남 화순중과 32강전을 치른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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