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문명호 의장)는 20일 대송면 장동을 비롯한 가뭄 피해지역을 방문, 피해 상황과 양수 작업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장기 가뭄에 대비한 농업용수 확보 대책을 확인했다.

포항지역은 올해 들어 누적 강수량이 163.5㎜로 평년의 45.5% 수준에 불과하고, 저수율도 61.4%에 그쳐 농작물 작황에 차질을 빚고 있는 등 가뭄피해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의회는 문명호 의장·정해종 부의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단은 흥해읍 용천리와 덕장리, 청하면 안심저수지, 대송면 장동리 들녘과 장동지, 긴급 예비비가 투입되는 간이양수장 현장을 둘러보고, 농경지 용수 공급 상황을 살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 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정석준)는 전 의원들이 현장 점검에 나서 시름에 빠진 농업인들의 고충을 경청하고 농업용수확보를 촉구했다.

문명호 의장은 집행부 관계자들에게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공조해 급수 지원 체계 확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하고,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회도 신속히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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