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특별전 25일 개막
불상이나 석탑 등의 표면에 종이를 대고 먹을 친 탁본 작품들을 한 자리에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들 작품은 강원도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에서 25일 개막하는 ‘흑과 백, 두드림의 예술-세계 불교미술 탁본 특별전’에 전시된다.
전시에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티베트,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가의 불교미술품 탁본 50여 점이 출품됐다.
중국 작품 중에서는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중국 허난성(河南省) 뤄양(洛陽)의 룽먼석굴(龍門石窟) 대형 마애불을 본뜬 작품이 눈에 띈다.
일본 나라 도다이지(東大寺) 보살상과 야쿠시지(藥師寺) 비천상도 눈길을 붙든다.
이들 작품은 한선학 관장 등이 오랫동안 모으고 기증받은 것들이다.
이 전시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한 특별전으로 1박 2일의 템플스테이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전시는 10월 15일까지 계속된다. 문의는 033-761-7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