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동 입구에 스크린도어 설치

울산대병원은 지난 19일부터 제2의 메르스 사태 예방을 위해 병문안 출입통제를 시행하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이 제2의 메르스 사태 예방을 위해 울산·부산 지역에서 처음으로 병동 입구에 ‘스크린도어’설치와 ‘보호자 출입증’을 도입했다.

울산대병원은 인식 부족 및 신종 감염병의 출현 등으로 안전한 병원환경 마련을 위한 대책이 절실해 지며 병문안 문화개선에 앞장서고자 출입통제를 시행하게 됐다.

지난 19일부터 병문안 출입통제 시범운영을 시작한 울산대병원은 2주간의 시범 운영을 거친 후 내달 1일부터 면회시간을 제외하고는 모든 병동 병문안객의 출입을 통제한다.

면회 시간은 평일 1회 오후 6~8시, 주말·공휴일 2회 오전 10시~12시와 오후 6~8시로 제한한다.

이에 따라 전 병동에는 출입통제를 위한 슬라이딩 도어와 엘리베이터 통제장치가 설치됐다.

출입하기 위해서는 환자 팔찌의 바코드, 보호자 출입증의 바코드, 병원직원 사원증, 인가를 받은 출입카드를 통제문 옆 리더기에 인식시켜야 통과할 수 있다.

방문객은 신관 및 본관 안내데스크에서 병문안 신청서 작성 후 출입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울산대학교병원 안종준 적정진료관리실장은 “중환자실 등 일부는 현행 면회제도를 유지할 계획이며, 바뀐 제도가 정착되면 병원 내 감염을 예방하고 쾌적한 병실 유지로 환자 안전과 빠른 쾌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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