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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법조인 모임 예법회 회원 고향 방문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등록일 2017년06월21일 20시14분  
예천 법조인들의 모임인 예법회 회원들이 지난 17일 예천 고향을 찾아 용문 금당실 마을 ,호명면 선몽대, 경북신도청사을 방문했다.
예천군 출신의 판사·검사·변호사의 모임인 예법회(회장 최경원)가 지난 17일 고향을 찾았다.

예법회는 1990년 말 변진우(故, 사시 5회 용문면) 전 서울 중앙지검 3차장과 정 용인(사시 4회, 지보면) 전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유림의 고장인 예천군의 선비 정신을 계승해 정도의 길을 가는귀 감이 되는 법조인, 고향 선후배 우의, 예천군 발전을 위해 설립했다.

검찰 총장까지 무난하다는 평을 얻었던 변 차장은 이듬해 안타깝게 지방 선거가 시작될 때 심장마비(당시 48)로 작고했지만, 선배의 고향 사랑과 법 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현재까지 후배 법조인들은 매년 정기적인 모임 (등산, 연말 모임)을 가지고 있다.

현재 판사·검사·변호인으로 활동하는 회원들만 160명이 넘는다. 이 중 27명이 용문면 출신이다. 정원일 변호사(예천읍 사시 45회, 법무법인 본, 총무)에 따르면 “사법연수원과 로스쿨 등을 통해서 많은 법조인이 배출되고 있어 정확한 통계를 알 수 없는 실정이나 법조 인명부나 지역 소식을 통해 고향 법조인들을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용문면 출신 법조인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 시절 권재진 민정수석이 법조인들의 로망인 법무부 장관( 사시 20회, 제62대)을 지냈다.

예법회의 제1대 회장으로는 정용인 전 대전고등법원장, 제2대 회장 권남혁 (故 사시 13회) 전 부산고등법원장, 현재 제3대 회장에는 전 대한 변호사 협회 재무이사와 회원 이사를 역임한 최경원(사시 29회 용문면) 법무법인 대륙 아주 금융부문 대표 변호사가 맡고 있다.

최경원 회장은 “유학을 하러 떠나는 날 만감이 교차하고 두려움에 용기 내 고향에 돌아올 생각에 금의환향의 꿈을 꾸며 공부만 했다”라며 “사시에 합격하고 힘든 길을 가다 지치면 동무들과 뛰놀던 고향의 언덕을 회상하며 늘 부모님의 얼굴을 떠올렸다”고 했다.

예 법회 회원들은 이날 “국가와 국민, 예천군민들을 위한 법조인으로서 정도의 길을 가며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선비정신이 살아 있는 예천인의 자긍심을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예부터 예천군을 충효(忠孝)의 고장이며, 인재(人才)의 고장이라고도 했다. 그만큼 인재들이 많이 나온 곳으로 정치인, 법조인, 군 장성, 경제인 등 헤아릴 수가 없다.

호명면과 지보면에 가서는 별(장군) 자랑 말고 용문면에 가서는 법 자랑하지 말라고 할 정도다.

현재 법관으로는 임상기(사시 30회, 하리면) 대구고법 부장판사와 장락원( 사시 38회, 용문면) 수원 지원 평택지원 부장판사, 이창열 (사시 39회, 감천면) 춘천지법 강릉 지원장, 권기만(사시 40회, 용문면) 대구지법 경주지원 부장판사, 최영락 (사시 37회, 용문) 서울고법 판사(법원행정처 기획 총괄심의관), 이원근 (사시 39회, 호명면) 수원지법 부장판사, 박희근(사시 40회, 용문면) 제주지법 부장판사 등 20여 명이 예법회원이다.

또 검찰에는 이의경 (사시 28회, 호명면) 광주 고검 검사, 변창훈 (사시 33회, 개포면) 서울 북부지검 차장검사, 박규은 (사시 33회, 용문면) 서울 고검검사, 안범진 (사시 36회, 보문면) 인천지검 부장검사, 차순길(사시 41회, 예천읍) 서울 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최두헌(사시 47회) 서울 중앙지검 검사 등이 회원이다.

변호사로는 최덕수 (사시 8회, 용문면) 법무법인 세영, 황정근(사시 25회, 하리면) 황정근법률사무소, 홍성칠(사시 30회, 용문면) 법무법인 서일, 이한성 (사시 22회, 호명면 전 국회의원) 이한성 법률사무소, 김용호 (사시 30회, 예천읍) 법무 법인 이룸, 남동환(사시 28회, 개포면) 법무법인 대륙 아주, 이명숙 (사시 29회, 지보면) 이명숙 법률사무소, 정상진(사시 41회,예천읍)법무법인 성하 등 130여 명의 변호사가 활동하고 있다.

예천군은 조선 초기 인구비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장원급제자가 나온 학문의 고장이고 다산 정약용 선생이 예천 고을 원님이던 부친을 따라 예천서 머물 때 예천을 맹자와 공자의 고향을 뜻하는 추로지향(鄒魯之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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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만 기자

    • 이상만 기자
  • 경북도청, 경북지방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