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때이른 폭염의 기세는 이번 주말과 휴일 사이 단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전망이다.

비의 양이 많지 않아 가뭄을 해갈하기에는 부족하지만 무더위는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23일 대구·경북은 동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5~21℃로 시작하겠지만 낮 동안 대구·안동 32℃까지 오르는 등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4일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 28℃, 안동 27℃, 포항 24℃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다음 주 월요일인 26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으나 주 중반부터 다시 불볕더위가 찾아들 것으로 대구기상지청은 내다봤다.

기상지청은 또 따뜻한 공기가 상대적으로 차가운 바다 위를 지나면서 당분간 동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선박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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