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군위 걷기&마라톤 대회···상주에선 MTB 대행진

상주~영천 고속도로 개통기념 영천 On The Highway 걷기&마라톤 대회가 24일 동영천 IC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는 28일 상주-영천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각종 기념 대회가 고속도로에서 열렸다.

지난 24일 동영천 IC일원에서는 영천 On The Highway 걷기&마라톤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영천시체육회와 전국마라톤협회가 주최한 이날 대회는 전국 4천여 명의 마라톤 마니아와 시민들이 참가해 무더위 속에서도 평생 한 번뿐인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한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오전 8시 30분 출발 총성과 함께 레이스에 돌입한 마라톤대회는 4㎞ 가족 걷기, 5㎞ 건강달리기, 10㎞, Half, Full 등의 5종목으로 상주~영천 고속도로 상주 방면으로 42.195㎞ 구간에서 펼쳐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국 최초로 마라톤 출발 전 외승(야외 승마)이벤트로 20필의 말이 고속도로를 달리는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해 말의 도시 영천을 한 번 더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5㎞ 구간을 시민들과 함께 달려 눈길을 끌었다.

군위에서는 ‘군위 삼국유사 걷기 대행진’가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공무원, 지역주민 등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삼국유사 군위휴게소에서 개최됐다.

걷기 대행진은 군위군체육회와 전국마라톤협회가 주최했으며, 4km 걷기, 5km 달리기, 20km 자전거 달리기 등 3개 종목으로 나뉘어 삼국유사 군위휴게소에서 출발해 반환점을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진 탁 트인 고속도로에서 가족, 친구들과 마음껏 걷고, 달릴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공유했다.

또 상주에서도 ‘상주~영천고속도로 개통 기념 2017 MBN 희망 자전거 대행진’ 행사가 25일 상주시민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상주시 낙동면 소재 고속도로 위에 임시로 설치한 무대에서 영천 방향으로 왕복 50㎞를 자전거로 달리며 고속도로 개통을 미리 축하했다

오는 28일 개통되는 상주~영천 고속도로는 총연장 94㎞ 구간으로 양 지역 간 주행거리가 25㎞ 짧아지고 운행시간이 30분 단축된다.





고재석 기자, 김성대 기자,  이만식 기자
고재석 시민기자 jsk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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