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영호 엑세스바이오 대표, 곽용환 고령군수가 지난 22일 경북도에서 투자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령군제공
경북도와 고령군이 지난 22일 경북도에서 주식회사 엑세스바이오와 첨단의료기기 생산관련 투자계획에 따른 ‘투자양해각서(MOU)’ 체결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고령군 쌍림면 쌍림공단에 둥지를 튼 엑세스바이오(대표이사 최영호)는 미국 뉴저지주 서머셋카운티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02년에 설립됐다.

2005년 ‘국경없는 의사회’에 말라리아 진단시약을 납품하기 시작해 임상에서 최고 성능을 인정받았으며, WHO(세계보건기구)에서도 최우수 제품으로 공인받았다.

에디오피아에 지사를 두고 있고, 국내에는 시화공단에 주식회사 웰스바이오, 고령 쌍림공단 내 주식회사 엑세스바이오코리아에 각각 자회사를 두고 있다.

엑세스바이오코리아는 150억 원의 자본금을 들여 올해 1월 쌍림공단에 신규 설립됐으며, 7월 착공해 올 연말 완공예정이다.

2022년까지 345억 원을 투자해 말라리아, HIV, Dengue 등 질병감염여부를 신속하게 진단하는 진단키트를 개발, 제조·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령군은 산업구조의 첨단 의료산업 추가라는 업종다각화를 꾀하게 됐으며, 70명의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게 된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첨단의료기기 생산기업의 투자는 메디센서에 이어 두 번째 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의료산업 유치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역을 찾는 기업에 대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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