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의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HPV) 1차 접종률이 경북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위군은 올해 지원대상자인 만12세 여성청소년에 대한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HPV) 1차 접종률이 경북 평균 37.8%보다 훨씬 높은 62.4% 접종률을 기록하며 경북지역 1위, 전국 3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보건소와 학교 간 협조가 잘 이루어졌고 지역행사 때 자궁경부암 백신 예방접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노력이 접종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기 때문으로 군위보건소는 분석했다.

자궁경부암은 국내에서 한해 약 3만5천 명의 새로운 자궁경부암 환자가 발생하고, 약 900여 명이 사망할 정도로 질병 부담이 높은 암이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의 목적으로 2004년 1월 1일부터 2005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6개월 간격으로 2회 지원하고 있다.

박옥희 감염병 담당은 “자궁경부암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이므로 1차 접종을 하지 않은 여성청소년들이 이번 여름방학에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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