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3시 시청 상황실서 업무협약 체결

대구시와 지역 대학들이 새 정부의 좋은 일자리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사회적 경제 활성화로 선제 대응키로 했다.

대구시는 26일 오후 3시 시청 상황실에서 대구·경북지역 주요 7개 대학과 대구 사회적 경제 지원센터 간에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는 경북대(총장 김상동), 영남대(총장 서길수), 계명대(총장 신일희), 대구가톨릭대(총장 김정우), 대구대(총장 홍덕률), 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 경일대(총장 정현태) 등 7개 대학과 대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김재경)가 함께 한다.

협약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7개 지역대학 총장과 김재경 대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은 ‘사회적 경제를 육성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새 정부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 정책에 선제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 민(民)의 전문적이고 풍부한 현장대응력, 관의 행정적 지원을 연계해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대한 업무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역공동체의 복원과 좋은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대구시와 지역대학, 대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뜻을 모은 것이다.

협약서에는 △사회적 경제 교육 확대를 위한 교양과목 개설 및 인턴십 프로그램 개발 △지역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연구 및 인재양성 △지역 대학(원)생의 소셜 벤처, 사회적 경제 취업 및 창업 활성화 지원 △지역대학교의 사회적 경제 기업 제품 및 서비스 우선구매 확대 등 대구시와 지역대학, 센터가 사회적 경제 활성화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해 청년창업 활성화와 사회적 경제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다 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다.

대구의 사회적기업 성과는 매우 고무적이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인증 사회적기업은 73개로 이중 살아남은 사회적기업은 64개로 87.7%이다. 이는 일반 창업기업 생존율(통계 층 5년 생존율 27.3%)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또, 사회적 기업제품 우선 구매율 및 착한 소비 확대로 2016년 공공구매액이 101억 원으로 2014년 말 38억 원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거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새 정부의 활성화 정책으로 인해 사회적 경제는 활짝 피어나려는 전환기 직전에 와 있으며, 우리 대구의 경제가 성장할수록 사회적 경제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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