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와 영주상공회의소는 26일 영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청년창업가, 지역 내 주요 기업 및 교육기관 대표, 공공기관장들과 함께 일자리 창출 청·산·학·관 협력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주시장, 동양대학교 총장, 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 학장, 경북전문대학교 총장, 고용노동부 영주지청장 지역 기업 대표 50여 명, 지역 청년창업가 3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새 정부의 일자리 중심 정책 기조에 함께하기 위해 영주시, 고용노동부 영주지청, 대학, 기업대표, 청년대표가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 청산학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지역 대·중·소 기업 및 창업가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영주 청년 더 채용하기 운동을 통한 지역청년 취업률 제고, 인력양성, 취업알선, 창업지원, 시설투자 등의 노력을 통한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이다.

또 협약식과 함께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지역 청년창업가 ㈜이지폼의 박해영 대표와 ㈜향애끌림의 조승주 대표 2명의 사례 발표도 있었다.

박해영 대표가 운영하는 ㈜이 지폼은 콘크리트 포장 도로 거푸집을 제작하는 기업으로, 지난 5년간 다수의 특허출원과 계약, 납품 실적을 보였으며, 올해에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삼성벤처투자유치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향애끌림의 조승주 대표는 2016년 영주시와 동양대학교가 시행하는 청년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캔들·디퓨저 제작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법인전환을 거쳐 올해에는 회사가 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시행하는 사회적기업 육성사업대상에 선정되어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사회적기업가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

청년창업가 사례발표 후에는 영주시장 주재로 지역 일자리 문제에 대한 청·산·학·관 각계의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와 일자리 창출 다짐 결의식이 이어졌다.

송화선 영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기관, 기업체, 교육기관들이 청년들과 만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협업 의지를 다짐으로써 지방소멸시대 대비의 초석을 다졌다”고 이번 대회의 의미를 평가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행사로 기존의 산·학·관에 청년을 더한 청·산·학·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일자리 해법 마련에 다각도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이를 적극 활용해 청년은 물론, 경력단절 여성, 중장년층과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자리 정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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