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강북고가 제29회 경희대총장기전국태권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구 강북고가 제29회 경희대 총장기 전국 태권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홍성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됐으며 전국 남·녀 고등학생 총 1천650명이 참석해 실력을 겨뤘다.

강북고는 밴텀급 정성훈, 웰터급 이성보(이상 2년)가 금메달을 차지한 것을 바탕으로 남자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정성훈은 지난 21이 열린 결승 경기에서 포항 영신고 강석찬(3년)을 상대로 상단과 몸통 공격을 집중시켰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몸통 득점 연결 동작이 장점인 정성훈은 자신의 장점을 살려 18대16, 2점차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구 강북고가 제29회 경희대총장기전국태권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성보는 우승후보와의 8강, 준결승에서 큰 점수 차로 이기고 22일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경주 계림고 강석민(3년)을 상대로 3회전까지 3대3, 팽팽한 접전을 치렀다.

동점 상황에서 골든포인트인 4회전이 시작되자 이성보는 자신의 주특기인 상단 공격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왼발 돌려차기로 선제 득점, 강북고에 두번째 금메달을 선사 했다.

강북고는 두 체급 우승으로 종합 우승기를 흔들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강북고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으며 박순철 코치가 지도자상수상, 이성보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