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1차 지명 대학 최대어 선택
1군 즉시 전력감 좌완 특급 기대

한양대 최채흥(4년)이 삼성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은 26일 2018년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투수 최채흥을 선택했다.

대구상원고 출신인 최채흥은 U-21세계선수권, U-23세계선수권, 유니버시아드에서 국가 대표로 뛰었다.

키 185㎝, 몸무게 96㎏인 최채흥은 왼손 오버스로 유형의 투수다.

올해 대학 무대에서 8경기에 나와 6승 2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다.

48닝 동안 39안타를 내줬으며 피홈런 2개를 허용했다.

탈삼진은 57개로 1이닝 당 1개 이상을 잡았으며 이닝당출루허용률(WHIP)도 1.08로 수준급 실력을 보였다.

대학 4년 통산 50경기에서 24승 10패, 평균자책점 1.91을 기록 중이며 통산 259이닝 동안 290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대학 통산 WHIP는 0.97이며 188안타를 허용하는 동안 피홈런은 4개 뿐이었다.

9이닝당 10.0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으며 9이닝당 볼넷은 1.56개에 불과할 만큼 제구력이 좋다.

최채흥의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은 시속 147㎞이며 136~147㎞사이를 찍고 있다.

패스트볼과 함께 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채흥은 국가대표 에이스로도 활약하며 최고의 피칭 밸런스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삼성은 최채흥이 희소가치가 있는 왼손 선발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체계적인 훈련을 통한 구위 향상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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