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항로 개설 추진단 발족

강원도 양양군 물치항에서 울릉도 현포항까지 새로운 여객선 항로개설이 추진된다.

㈜이스트아이는 26일 양양군 물치어촌계 사무실에서 선사와 어촌계가 함께 구성된 양양-울릉·독도 연안 여객선 항로개설 추진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실무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추진단은 선사인 ㈜이스트아이와 물치어촌계, 현포어촌계 등 3자로 구성됐으며, 항로개설에 따른 업무 협업과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 등을 담은 합의서를 체결했다.

당초 수산항에서 울릉도간 여객선 항로개설을 추진하다가 항만 여건상 물치항으로 선회한 ㈜이스트아이는 사업 타당성 조사 등 항로 개설에 따른 1차 준비를 마치고 오는 2019년 3월까지 항로를 개설해 여객선을 취항 시킬 예정이다.

㈜이스트아이는 양양에서 울릉도 200㎞ 구간을 평균 시속75㎞로 2시간 40분에 주파하는 650t급(정원 700명) 쾌속선 1대를 새로 건조해 우선 취항 시키고, 향후 시장 상황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추가로 1대를 더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강원권에서는 강릉항 과 묵호항 두 곳에서 매년 울릉도 관광객이 약 20만 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으며 향후 신규 항로 개설 시 15만 명 이상의 연간 수도권 관광객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양양과 현포를 비롯한 울릉도 북면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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