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전통시장 축제 보조금 지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

김천시 전통시장 축제는 평화시장 상인회, 황금시장 상인회, 평화로 상가협의회, 부곡 맛 고을 상가 상인회 등 4개 단체에 자부담 500만 원 외에 시비 2천500만 원이 축제 예산으로 편성돼 있다.

하지만 시는 보조금 지원이 당연시되고, 시장별 특성에 맞지 않는 단순한 노래자랑, 경품권 지급 등 상권 활성화의 실효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심지어 상인 간 불신의 씨앗이 되는 문제점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7일 시청 회의실에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축제에 대한 보조금 심의회를 개최하고, 지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심의회는 상인회에서 제출한 보조금 신청서 검토와 심의위원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심의 결과 기준점수 이하는 보조금 지원이 제한되며, 결과는 추후 상인회로 통보될 예정이다.

신장호 김천시 일자리투자과장은 “실효성 있는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상인회의 노력과 혁신이 필요하다”며“시장별 특성을 살린 축제를 기획하고, 상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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