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씨푸드와 투자양해각서 체결

영주시와 ㈜비엔씨푸드는 27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부석태를 이용한 전두부 제조공장 신설에 관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은 장욱현 영주시장(왼쪽)과 송돈호 ㈜비엔씨푸드 대표이사.
영주시는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영주 건설을 위해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적극적인 기업유치와 지원활동을 통해 부석태를 이용한 전(全)두부 제조공장 유치에 성공했다.

27일 영주시는 시청 제1 회의실에서 장욱현 영주 시장, 송돈호 ㈜비엔씨푸드 대표이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석태를 이용한 전두부 제조공장 신설에 관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자양해각서 체결로 들어서게 될 영주공장은 2천951㎡의 부지에 오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 30억 원을 투자해 전두부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25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비엔씨푸드는 육계가공품과 전두부를 생산하는 식품제조 기업으로, 본사와 사업장은 부산 사상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연매출 40억 원을 달성하는 업체이다.

㈜비엔씨푸드는 전두부 생산에 많은 노력과 준비를 해 오던 중 부석태의 원산지에서 우수한 원료 공급과 수도권 접근성이 용이한 영주지역에 투자를 계획 연간 150t의 부석태를 이용해 300g짜리 264만 모의 전두부를 생산할 계획이다.

영주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전두부는 콩을 미세분말로 만들어 특수 개발된 자연 응고제를 첨가해 두부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두부의 영양분이 비지로 빠져나가는 기존 두부의 단점을 보완했다.

현재 부석태는 영주지역 6개 재배단지, 46농가에서 약 50t을 생산하고 있으며 경북농업기술원과 업무협력을 통해 부석태의 단점을 보완한 품종개량으로 재배면적을 확대해 전두부 생산에 필요한 물량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지역 특산품인 부석태를 이용한 전두부 제조공장 유치로 부석태 재배농가와의 계약재배가 가능해져 안정적인 수입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부석태를 육성하고 홍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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