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고혈압 환자들 자연 속에서 힐링

경주시가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토함산 자연휴양림에서 치유 캠프를 운영한다.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운영하는 토함산 자연휴양림 힐링캠프에는 고혈압환자 30여 명이 참가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힐링캠프는 동국대학교 국제힐링센터, 고혈압·당뇨등록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운영되며, 특별히 만성질병으로 힘들어하는 고혈압 환자들을 자연 속 힐링이 가능한 토함산 휴양림으로 초청해 운영된다.

토함산 자연휴양림은 숙박시설, 야영장, 휴양체험시설, 교육시설 등이 잘 갖춰져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와 음이온 등 경주시민이 힐링하기 아주 적합한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몸과 마음의 치유, 명상, 고혈압교육, 건강밥상 등을 주제로 운영하며, 영양섭취의 중요성에 대해서 교육과 실습을 병행한 특강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건강측정검사로서 스트레스검사, 체성분검사, 혈압 혈당검사를 실시해 전후 비교를 통해 숲의 치유효과를 검증해 보는 등 대상자들에게 토함산휴양림에서의 여유와 만족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째 날인 27일은 숲속을 걸어보는 걷기명상의 시간과 함께 관계회복을 위한 ‘나를 소개해주세요, 3분 스피치법’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며 참가자들간의 소통을 증진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28일은 저염조리 실습법과 ‘자연 속에서 남기는 나만의 photo-poem’, 29일은 ‘숲과 함께하는 나의 약속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자세한 방법을 제공할 계획이다.

남미경 보건증진과장은 “향후 다양한 힐링캠프를 운영해 육체적, 사회적, 정신적, 영적으로 건강한 힐링시티 경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