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 두 달간 낙동강으로 폐수를 유출하는 공장과 산업단지 내 오염물질 다량배출시설 및 축산농장 120여 개 사업장에 대해 대대적인 환경감시와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단속은 이례적인 6월 폭염과 가뭄으로 지난 14일 강정고령보 구간에 조류경보‘경계’단계가 발령되는 등 낙동강 수계의 수질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어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양을 줄여 녹조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이다.

대구시와 환경청 합동으로 단속인원 9개 반 26명을 투입, 단속 기간 중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운영, 폐수 무단방류 및 환경기준 초과 등 수질오염행위를 적발해 환경법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달성군은 환경오염배출시설 합동단속 실시와 더불어 하천 인근 쓰레기 투·방기 행위, 농경지 퇴비 부실 보관, 하천 내 불법 세차 행위 등 오염행위 감시를 위한 하천순찰을 매일 실시하고 환경이 특히 불량한 지역에 대해서는 하천정화활동을 펼쳐 오염원을 제거할 계획이다.

또, 주민 환경감시 참여를 위한 환경오염 신고 창구(국번없이 128)를 24시간 운영해 신고 즉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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