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빗물펌프장
포항시 효자 빗물펌프장 설치공사가 조경과 체육시설 일부만 남겨두고 빗물펌프장의 기능을 갖춤에 따라 침수피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방재시설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4년 11월 첫 삽을 떠 올해 67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79억 원이 투입된 효자 빗물펌프장 설치공사는 전체 공정률 90% 진도율을 보이며 올해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올해 마무리 사업으로 국비 34억 원을 포함한 6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빗물펌프장 관로공사 뿐만 아니라 유수지 내에 각종 체육시설과 산책로 등을 조성하여 인근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효자 빗물펌프장
효자지구 일대는 1991년부터 7차례나 침수가 된 재해위험지구로 이번 효자 빗물펌프장이 완공되면 이 일대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이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기피시설이라는 오해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3개월간 착공이 지연됐으나 이강덕 포항시장이 여러 차례 주민들과의 면담을 통한 공감대 형성으로 착공에 들어갔다. 공사를 진행하면서도 빗물펌프장내 각종 편의시설 설치 등에 대해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빗물펌프장이 준공되면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이라며 “형산강프로젝트사업과 어우러져 멋진 친수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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