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경상북도, 포스텍은 4차산업을 선도하는 첨단기술의 실현과 기술사업화를 위해 수도권 및 지역 첨단유망기업관계자, 지역R&BD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포항나노융합기술원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첨단유망기업 유치 협약식’을 가졌다.

포항시, 경상북도, 포스텍, 20개 첨단입주기업이 공동으로 체결한 이번 협약에는 시와 도, 포스텍이 160억 원을 투자해 첨단기술사업화센터를 구축하고, 협약한 기업이 이 센터에 입주해 연구시설과 장비의 공동 활용과 연구, 연구인력·기술정보·교육의 상호교류, 연구결과 공유 등 첨단기술의 발전과 사업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동협력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시와 도, 포스텍은 앞으로 구축될 첨단기술사업화센터에 첨단기술사업 지원 장비를 활용, 차세대 SI 및 SIC 전력반도체 기술을 비롯해 적외선센서, 인쇄전자, 나노바이오, 압력센서 기술사업화를 확대 추진한다.

첨단기업뿐만 아니라 독일 프라운호퍼 IISB실용화연구센터 및 막스플랑크 연구소 입주, 첨단장비 월드트레이닝센터 설립, 첨단기술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수도권 기업 20개 유치, 벤처·창업기업 20개 지원, 유치기업 연간 매출 1천억 원 달성과 고용 200명을 창출하는 등 실용화기술의 세계적인 거점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편, 나노기술분야 연구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위해 2004년에 설립된 나노융합기술원은 나노공정 공간과 측정 분석에 필요한 장비 185대(700억원)를 보유하고 있는 기관으로 첨단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벤처기업에 클린룸에서 소자, 소재, 공정 개발과 입주공간 지원은 물론, 기술개발에서 제품생산까지의 통합플랫폼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건립하는 첨단기술사업화 센터가 완공되면 2019년부터 지역 외 첨단기업체 입주는 물론 기술사업화, 고용창출, 매출증대를 통해 산업구조 다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는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국, EU, 일본 등 주요 기술선진국과 제품으로 경쟁하기 위해서는 철강 등 주력산업에서 첨단산업으로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첨단기업과 산업육성이 절실히 필요한 때에 이번 사업과 공동 협약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첨단기술사업화센터 구축을 계기로 첨단기술 기반의 산업화 지원이 더욱 가속화 되게 포항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항미래 100년을 위해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산업, 첨단신소재 산업, 로봇융복합 산업, 해양·에너지산업, SW융복합 산업 등 5대 전략산업 육성으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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