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통해 집행부 정책 미흡 등에 대해 시정 촉구

포항시의회(의장 문명호)가 28일 본회의장에서 제4차 본회의를 열어 17일간의 활동을 마무리지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16회계연도 세입ㆍ세출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 및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서 채택을 포함해 40건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특히 지난 13일부터 8일간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총 307건(시정 270건, 건의 37건)을 감사 결과로 채택했다.

먼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재진)가 2016회계연도 총세입을 1조7천499억4천100만원으로, 총세출액을 1조4천367억7천800만원으로, 잉여금을 3천131억6천300만원(이월액 등을 뺀 순세계잉여금은 1천229억9천500만원)으로 심사·의결했다.

각 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에서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정수화)는 의회사무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의회 홍보 및 시민 소통강화 등 1건의 시정과 3건의 건의사항을 요구했고,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백인규)는 포항시의 효율적인 조직운영 문제와 해오름 동맹의 민간부분 교류 미흡 등 53건의 시정과 8건의 건의사항을 내놓았다.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정석준)는 연구기관의 연구 성과가 지역 산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기획 단계부터 기업 상용화를 염두에 둘 것과 동해안 발전본부의 조기 이전을 촉구, 블루밸리국가산단의 기업 유치를 위한 분양가 인하방안을 마련 등 60건의 시정과 14건의 건의사항을 채택했다.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차동찬)는 사회복지 보조사업의 예산관리와 사후관리 철저·사회복지시설의 시설물 안전점검 문제·형산강 오염사태와 관련 적극적으로 후속대책 수립 등 77건의 시정요구와 7건의 건의사항을 내놓았다.

건설도시위원회(위원장 안병국)는 개발행위 미준공 및 불법 개발행위에 대한 행정조치 미흡 및 철저한 관리감독·도시계획도로 개설 추진 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추진할 것과 재난관리기금을 재난발생시 즉시 집행되도록 전용계좌에 예치 등 79건의 시정과 5건의 건의사항을 요구했다.

문명호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지속적인 업무 연찬을 통해 보다 나은 대안을 모색하고 개선해 나가는데 근본 취지가 있다”며 집행부의 신속한 조치를 당부하는 한편 “앞으로도 주요 현안사항은 사전에 의회와 협의하고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가장 합리적인 방향으로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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