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씨름부가 ‘재71회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선수전원 및 최병찬 감독, 학부모).대구대 제공.
대구대 씨름부(감독 최병찬)가 가장 오랜 전통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국 씨름 대회에서 최정상에 올랐다.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1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대구대는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대구대는 지난 4월 학산 김성률배 전국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우승에 이어 올해 전반기에만 2관왕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강원도씨름협회와 인제군씨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100여 개 팀 1천300여 명 참가했다.

25일 열린 대학부 단체전 경기에서 대구대는 16강과 8강, 4강에서 각각 용인대(4대2)와 단국대(4대1), 군장대(4대2)를 차례로 격파하고 결승전에서는 경남대를 4대1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개인전에서는 박지수 선수(스포츠레저학과 2년)와 오현호(체육학과 2년) 선수가 청장급(85kg 이하) 2·3위를 차지했고, 한동규 선수(체육학과 1년)가 용장급(90kg 이하)에서 3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최병찬 대구대 감독은 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대구대 씨름부가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단체전 선수 왼쪽부터 김민섭, 도재형, 임성길, 김진호, 임경택, 장영진, 오상권, 최병찬 감독)대구대 제공.
최병찬 감독은 “평준화된 대학 씨름무대에서 이렇게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이 열심히 노력한 선수와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학부모, 대학 관계자들 덕분이다”면서 “2017년을 대구대 씨름부가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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